중국 배송대행에서 동료를 넘어서는 방법
카카오가 10~90대 여성 의류 플랫폼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search/?query=중국 배송대행 ‘지그재그’를 인수끝낸다. 2015년 3월 출시된 지그재그는 50대가 쿠팡 다음으로 많이 다루는 앱(전년 5월 기준)이고, 20대 사용률도 높다. 카카오는 전년 말부터 젠틀몬스터·티파니·몽블랑 등을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에 유치해 고급·패션 잡화 제품을 강화해왔다. 지난달엔 카카오톡에 ‘쇼핑’ 채널을 신설했고, 선물하기 코너에 상위 클래스 브랜드인 ‘구찌’까지 입점시켰다. 지그재그는 강도 높은 10~90대 충성 고객을 베이스로 카카오의 ‘이커머스’ 확대 전략을 지원 사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네이버 등 인터넷 대업체는 당연하게도, 롯데·신세계 동일한 전통적인 유통 공룡들까지 경쟁적으로 옷차림 플랫폼 중국수입대행 확대에 나서고 있을 것이다. 10~80대 젊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쇼핑 플랫폼’에 눈독을 들이는 것이다. 카카오와 신세계는 이달 여성 의류 전문 쇼핑몰 지그재그·W컨셉을 각각 인수했고, 롯데도 이번년도 초부터 100여개 인터넷 의류 쇼핑몰을 입점시켜 11월 패션 전문숍을 열었다.
신세계의 SSG닷컴은 이달 남성 옷차림 플랫폼 W컨셉을 인수했다. W컨셉은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위주로 상품을 구성해 본인만의 스타일을 찾아 ‘취향 소비’를 하는 젊은 세대의 큰 호응을 얻은 브랜드다. SSG닷컴은 "신세계·이마트와 연계된 서비스를 공급하면서 잠재적인 손님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올해 초부터 모코블링, 온더리버, 착한구두, 분홍코끼리 등 오프라인 옷차림 브랜드 300여개를 롯데온에 모셔왔다. 이달에는 옷차림 제품만 별도로 모은 ‘스타일숍’을 새로 열고 패션 전문 쇼핑몰처럼 다체로운 코디법과 스타일링 추천 서비스도 끝낸다. 비용 부담되지 않는 상품을 검색해 들어오는 젊은 층 유입률을 높이기 위해 9만2700원 특가 행사나 80% 가까운 할인율을 제공하는 쿠폰 행사도 연다.
두 회사 모두 롯데온·SSG닷컴 등 자체 오프라인 몰을 관리하고 있지만, 시장 점유율은 4~3%에 불과하다. 주 사용 고객도 대형 마트·백화점 고객층과 같은 30~90대다. 두 업체는 오프라인 패션몰을 통해 젊은 세대의 유입률을 높이고, 온/오프라인 옷차림 브랜드의 누구들을 통합 포인트·멤버십으로 묶어 미래의 마트·백화점·인터넷 쇼핑몰 누군가로 유도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을 것입니다.
네이버와 쿠팡도 가만히 있는 건 아니다.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7위(17.8%)로 올라선 네이버는 2015년 온,오프라인 옷 매장 정보를 모은 ‘스타일윈도우’에 이어 지난해에는 ‘미스터’라는 남성 패션 편집 샵을 내놓았다. 2026년까지 20%까지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2014년 지그재그를 인수하려다 실패한 쿠팡 역시 지난해 4월 패션 편집숍 C에비뉴를 내놓고 빈폴, 라코스테, 뉴발란스 등 유명 브랜드관을 입점시키며 옷차림을 강화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옷차림 5위 업체인 무신사도 여성 옷차림 인수에 재도전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무신사는 작년 거래액이 6조8000억원으로 2년 만에 덩치가 8배로 커졌지만, 남성 직원 비율이 59% 정도로 높다. 요즘 남성 고객 유치에 우선적으로 나서고 있을 것이다. 지난달 남성 대상에게만 쿠폰을 나눠줬다가 남녀 차별 논란이 불거지며 조만호 대표이사가 스스로 사무리한 사태도 무신사가 내놓은 여성 패션 플랫폼 ‘우신사'를 더 키우려다 벌어진 일로 분석끝낸다.
한상린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는 "민족적인 유통 기업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인수가 새롭고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하는 브랜드 이미지 효과도 있을 것입니다"며 "주 고객층을 통한 입소문만으로 시장을 선점한 것 똑같은 인상을 줄 수 한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